신한투자증권, STO 시장 ‘표준 플랫폼’ 도전장

신한투자증권, STO 시장 ‘표준 플랫폼’ 도전장

금융사들과 함께 ‘펄스 프로젝트’로 STO 인프라 구축에 속도
제도화 대비한 기술력과 준법 시스템으로 플랫폼 표준화 가능성

STO(토큰증권)가 자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펄스(PULSE)’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 등과 손잡고 STO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제도 시행에 대비한 기술적·제도적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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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펄스 프로젝트는 블록체인글로벌의 ‘시큐체인(SecuChain)’ 기반 분산원장 기술과 SK증권의 실물자산 기반 STO 운영 경험, 그리고 신한투자증권의 시스템 역량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글로벌은 현재 생성형 AI (LLM) 기반의 기업 분석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수백 개 상장기업의 공시정보, 산업데이터,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AI가 자동으로 기업 보고서를 작성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플랫폼으로 설계됐으며, 금융기관의 리서치 자동화 및 공시 대응 업무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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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펄스 프로젝트가 단순 플랫폼을 넘어, STO 생태계 전반의 ‘표준화’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실제 STO 사업자가 도입 가능한 수준까지 구현된 기술력,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충족, 투자자 보호 체계 등은 타 증권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펄스 프로젝트의 프레임워크가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의 기준 플랫폼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전문확인: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507132129579268dd55077bc2_18